남가주 가뭄 비상사태 선포
겨울철 우기를 앞두고 남가주에 ‘지역가뭄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남가주의 수자원을 공급 관리하는 메트로폴린타 워터 디스트릭트(MWD, Metropolitan Water District of Southern California)는 9일 지역 가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번 선언은 2021년이 최근 100년 중 가주에서 2번째로 물 부족 상황이 심각한 데서 나온 것이다. 수자원의 41%를 MWD에서 얻는 LA수도 전력국(LADWP)도 사용자들에게 수자원 절약을 촉구하고 나섰다. LADWP 관계자는 “지난 2009년부터 LA시에서는 수자원을 사용을 제한해왔다”며 “이번 선언을 계기로 절약 대책을 철저히 따라 달라”고 부탁했다. LA시의 절약 수칙에 따르면, 현재도 주소 번지숫자가 홀수인 고객은 월수금에만 스프링클러로 물을 줄 수 있고 짝수인 경우는 화목일에만 물을 줄 수 있다. 이외에 LADWP의 수칙에는 ▶절약 노즐이 없는 스프링쿨러는 최대 8분만 작동해야 하고 절약 노즐은 15분 동안 가능하다. ▶비가 오거나 비온 후에는 48시간 이내에 물을 주지 말아야 한다. ▶요일에 관계없이 오전 9시~오후 4시 사이에는 물을 주면 안된다. ▶거리, 진입로 및 배수로로 물이 흘러내리지 않아야 한다. ▶건강과 안전을 위한 경우를 제외하고 보도, 보도, 차도, 주차장과 같은 단단한 표면 세척은 허용되지 않는다. ▶자동 닫힘 차단 노즐이 있는 호스를 이용해 손으로 물을 주는 것은 시간, 요일에 상관없이 허용된다. ▶수도시설이 새는 것은 바로 수리해야 한다. ▶자동 폐쇄형 차단 노즐이 있는 호스를 사용한 세차는 허용된다. 장병희 기자지역 가뭄비상사태